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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마사회 유도단, 韓 유도 자존심 지켰다.

2017년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서 金·銀 각각 수상

한국마사회 유도단이 2017년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김재범 코치, 이경근 감독(왼쪽 세번째부터)과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김민정 선수(오른쪽 세번째), 금메달을 딴 김성민 선수(오른쪽 첫번째) 등 마사회 유도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사회



한국마사회 유도단이 '한국 유도의 자존심'을 지켰다.

마사회는 최근 홍콩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김성민(30)과 김민정(29·여) 선수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1년차인 김성민 선수는 함께 운동하던 친구의 권유로 고등학생 때부터 본격적으로 유도를 시작했다. 김 선수는 첫 메이저 대회 출전인 2011년 '파리세계유도선수권대회'(100kg이상급)에서 동메달을 따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3년 5월 당시 큰 부상으로 고생했다. 또 컨디션 난조로 리우올림픽 이후 국제대회 출전경험이 없어 이번 대회에 대한 부담이 어느 때보다 컸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며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했다.

마사회 유도단 홍일점인 김민정 선수는 우수한 체격요건을 간파한 중학교 체육선생님에 의해 스카웃돼 운동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무기는'무던하면서도 단단한 성격'이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부상을 당하고도 뚝심으로 3위 결정전까지 가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차분하고 강한 그의 뚝심은 은메달을 안겨주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런 가운데 마사회가 운영하고 있는 유도단의 성과보상시스템도 눈에 띈다. 마사회는 포상금 지급액수가 타 기관에 비해 국내 대회 1위 기준의 경우 최소 500%에서 최대 1000% 수준으로 높다.

복리후생제도도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합숙소, 훈련 시설 지원은 물론이고 전속관리담당이 제공하는 높은 수준의 식사와 시설관리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또한 전용버스 운영, 위탁교육비 지원, 대회 출전 시 출전수당도 지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체력관리와 복리후생을 위해 주식비, 간식비, 특식비, 위생비를 제공하는 동시에 선수관리에 필요한 경비와 피복도 별도로 지급하고 있다.

김성민 선수는 "마사회 유도단 소속이라는 것에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성적으로 증명해보일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선수도 "남자 선수들 틈에서 외롭지 않을까란 우려가 있었는데, 친남매처럼 대해줘서 고맙다"며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 앞으로의 대회에 더욱 집중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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