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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을조리그 직격탄' 포스코켐텍, 정관장 황진단에 敗

정관장황진단 신진서 8단(왼쪽)vs포스코켐텍 윤찬희 7단/한국기원



중국 을조리그에 직격탄을 맞은 포스코켐텍이 결국 정관장 황진단에 대패했다.

바둑리그는 이맘 때 쯤이면 어김 없이 중국 을조리그의 영향권에 들어간다. 중국 갑조리그의 2부리그 격인 을조리그는 2주 정도에 모든 일정을 끝내는 데다 용병들에 대한 대우가 좋아 많은 한국기사들이 참가한다. 올해는 8일부터 17일까지 취저우에서 열린다.

포스코켐텍은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핵심 전력인 2지명 나현 8단과 3지명 변상일 5단이 빠지면서 커다란 내상을 입은 것. 세계대회 일정 관계로 내주부터 3주간 휴식에 들어가 다행히 이번 주만 넘기면 된다고 하지만 김성룡 감독 입장에선 을조리그가 야속할 따름이다.

설상가상 8일 열린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3라운드에선 반드시 꺾어야 할 정관장 황진단과 맞붙었다. 주전의 빈 자리는 급히 송상훈 3단과 안조영 9단, 두 명의 퓨처스 선수로 메웠고, 오더도 고심을 거듭하며 나름대로 최상의 작품을 만들었지만 역부족이란 말 그대로 힘이 부쳤다.

반면 주전 5명이 고스란히 남아 뛴 정관장 황진단은 펄펄 날았다. 3라운드 1경기에서 정관장 황진단은 포스코켐텍을 4-1로 눌렀다. 1지명 신진서 8단과 3지명 김명훈 5단이 전반 속기전 두 판을 쓸어담은 다음, 후반 들어 4지명 한승주 4단이 스트레이트로 승리로 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세가 오른 정관장 황진단은 이후 박진솔 7단이 최철한 9단에게 한 판만을 내주었을 뿐 2지명 이창호 9단마저 LG배 8강 진출자인 이원영 7단을 꺾으면서 대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승리한 정관장 황진단은 초반 3연승을 달렸다. 한층 좋아진 팀워크로 지난 시즌 전반기에 거둔 7연승에 다시금 도전하는 모양새다. 공교롭게도 이는 지난해 포스코켐텍의 행보와 매우 닮았다. 지난 시즌엔 5라운드까지 1승4패로 바닥을 헤매다가 이후 기적 같은 10연승을 거두면서 정규리그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9일엔 BGF리테일CU와 화성시코리요가 3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진시영 6단 vs 박정환 9단, 이동훈 8단 vs 김승재 7단, 이지현 6단 vs 송지훈 2단, 허영호 9단 vs 최재영 3단, 이창석 3단 vs 강유택 8단(이상 앞이 BGF리테일CU)

기전 총규모 34억원의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9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포함한 포스트시즌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매 대국 승자는 350만원, 패자는 6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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