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취업을 노려라…10일 '청년 해외진출 멘토링 콘서트'
서울시의 '청년 해외진출 멘토링 콘서트'포스터 /서울시
구직난으로 인해 해외취업을 원하는 청년 구직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가 현실적인 조언을 주기 위해 오는 10일 서울시청에서 '청년 해외진출 멘토링 콘서트'를 연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해외취업전문가, 다국적기업 전·현직자가 직접 해외취업과 국제무대 진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고 함께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특별한 네트워킹의 시간으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콘서트는 정현곤 3M코리아 인사부 이사의 '다국적 기업이 원하는 글로벌 인재상의 재발견' 특강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남상봉 DELL-EMC 전 전무이사의 '외국계 기업과 국내 대기업의 비교분석을 통한 취업준비'가 이어지고, 김조엘 CP팀 대표의 '청년들의 해외 취·창업을 위한 현실적 조언'특강이 뒤따른다.
특강 사이에는 다양한 직무에 종사하는 7인의 멘토가 청년들의 질문에 대해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답변을 해주는 방식의 패널토론도 진행된다. 7인의 멘토는 IBM코리아, 아데코, 에릭슨, 화웨이, 나이키 등 다양한 기업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전달한다.
특강 이후에는 청년구직자를 위한 '그룹 멘토링'이 준비돼 있다. 멘티들은 관심 직무와 국가를 기준으로 35개의 그룹을 만들고, 그룹 당 멘토 1명이 15∼30명의 멘티를 대상으로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과 조언을 해준다.
이 외에도 서울시가 청년구직자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와 일자리카페, 면접정장무료대여 취업날개 등 청년취업공간 및 지원서비스부터 청년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교육원, 청년이 전문적인 분야에서 경력과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청년과 서울형 강소기업 연결 등 다양한 청년취업지원정책도 소개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4월부터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진행 중인 '아취멘'(아는 취준생을 다 한다는 멘토링)의 확장판으로, 앞으로 화웨이 등 중국 다국적기업 취업(6.23), 유럽 다국적기업 취업(7.7), 동남아 4개국(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진출(7.21), 해외창업 희망 청년을 위한 특강(8.4)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들은 구글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국내 고용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해외 취·창업과 다국적기업 취업은 청년 일자리 해결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이번 멘토링 콘서트가 세계 무대로 진출하려는 청년들에게 현실적 정보를 제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해 체감할 수 있는 해외 진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