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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음성인식부터 디지털 학교까지'…은행권, 더 고도화된 핀테크 서비스

(왼쪽부터)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의 삼성전자 '빅스비' 기반 금융 서비스./각 사



은행들,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강화…삼성전자 빅스비·삼성패스 결합 '음성명령·생체인증' 도입

"아들한테 10만원 보내줘." "계좌에 얼마 있는지 알려줘." "현재 환율 보여줘."

은행들이 음성 명령을 통한 금융거래 등 고도화된 핀테크(금융+기술)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음성기반 지능형 인터페이스 서비스 '빅스비'와 바이오 인증 서비스 '삼성패스'를 결합해 금융 거래의 시간을 10초대로 대폭 줄였다. 이 같은 디지털금융 강화 추세에 일부 은행은 디지털 금융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아카데미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삼성전자 갤럭시 S8 시리즈 사용자를 대상으로 빅스비·삼성페이·삼성패스를 연계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빅스비에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삼성페이가 연동된 은행 앱을 호출하고 삼성 패스를 통해 지문·홍채 등 생체인증을 한 뒤 금융업무가 처리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이 같은 기능을 접목한 '신한S뱅크 mini(미니)+'를 내놨다. "신한은행 계좌잔액 조회해줘"라고 음성으로 명령하면 앱이 자동 실행되고 바이오 인증을 통해 간편 계좌 조회가 가능하다.

우리은행도 빅스비를 이용해 음성명령으로 조회·이체·환전 등이 가능한 '원터치개인 삼성페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수취인의 계좌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보안카드, 공인인증서 등 입력 없이 생체인증 한 번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도 빅스비 기반 '음성 인식 텍스트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텍스트뱅킹을 통해 입금계좌를 별칭으로 미리 등록만 해 놓으면 15초도 채 걸리지 않아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지방은행인 경남은행도 최근 삼성패스 생체인증서비스를 '투유금융센터 앱'까지 확대했다. 홍채·지문으로 인증 받는 삼성패스를 통해 모바일뱅킹 서비스 절차를 기존 3단계에서 2단계까지 축소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핀테크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서자, 일부 은행에서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까지 구축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디지털 에이스(ACE) 인재 양성을 위해 'KB디지털 ACE 아카데미'를 구축했다. ACE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Cloud), 디지털생태계(Ecosystem) 등 디지털 기술을 모든 은행 업무에 접목해 금융혁신의 에이스가 되자는 의미다.

이 아카데미는 다섯 단계의 수준별 과정으로 ▲사전 입문 과정 ▲기본 과정 ▲실무 역량 강화 과정 ▲전문가 과정 ▲마스터 과정 등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국민은행은 'KB 단독 맞춤식 과정'과 외부 기관과 연계를 통해 '디지털 금융 환경'을 전사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이 발달하면서 소비자들이 더 쉽고 빠른 서비스를 찾는다"며 "이에 따라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도 목소리, 지문 등 생체인증만으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은행권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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