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한국장학재단, 대통령과학장학생 137명 신규 선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이 대통령과학장학금 국내 장학생 137명을 신규 선발했다. 대통령과학장학금은 창의적이고 잠재력이 풍부한 과학기술분야의 최우수 학생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 지원하여 세계적 수준의 핵심 과학자로 양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지급한 장학금이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에는 총 409명의 학생이 지원하여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국내장학생 120명, 지역추천장학생 17명 등 총 137명을 선발하였으며 해외장학생 10명은 해외 학사 일정에 맞춰 6월 중 선발 예정이다.
선발된 대통령과학장학생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국내장학생(지역추천 포함)의 경우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250만원의 학업장려비를, 해외장학생은 연 5만불 이내에서 학비 및 체재비를 대학 졸업 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지역인재 조기발굴을 위하여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대상으로 대통령과학장학생 추천을 요청하여, 13개 교육청으로부터 34명을 추천받아 지역별 1명 이상 총 17명의 지역인재를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발하였다.
이번 대통령과학장학생은 항암치료와 그에 따른 후유증인 난독증을 주변과의 소통을 통해 이겨내며 항공공학기술자가 되어 우리나라 항공공학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선발된 학생, 뇌병변장애인으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였으나 부모님 및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열심히 도전하고 성취하는 삶을 살았고, 수학자가 되어 미래교육과 대중들에게 수학을 알리는 일을 하고 싶은 포부를 밝힌 학생들도 선발되었다.
지체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독학으로 개발한 한 장학생은 "'인공비서 시스템'과 같은 보조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사회적, 육체적 약자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은 "창의적이고 잠재력이 풍부한 과학기술분야 우수인재들을 발굴하고 국가핵심인재로 육성할 수 있도록 대통령과학장학생의 성장지원을 위한 노력을 재단이 함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