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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크라우드펀딩, 아이디어 절반이 성공…문화콘텐츠 분야 급증

개인 투자자들이 창업·중소기업에 소액을 투자하는 크라우드펀딩 성공률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딩 아이디어 둘 중 하나는 사업으로 현실화된 셈이다. 특히 영화, 뮤지컬 등 문화콘텐츠 분야의 성공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이 지난해 1월 출범한 이후 올 3월까지 14개월간 총 153개 기업이 펀딩에 성공해 9985명의 투자자로부터 224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수제자동차 제작사인 모헤닉라지스는 세 차례 펀딩에 성공했고 수제버거 매장을 운영하는 데이스터스를 비롯해 디파츠·녹색친구들·얼떨결·미디어캐슬이 각 2회씩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펀딩 성공률은 49.2%로 아이디어의 절반 가량이 사업으로 현실화됐다. 미국은 제도 도입 초기 20%대 성공률을 보인 바 있다.

크라우드펀딩 성공 및 투자자 현황./금융위원회



업종별로는 제조업, IT(정보기술)·모바일 업종이 주를 이뤘으며, 영화를 비롯한 문화콘텐츠 업종의 성공사례도 상당수를 이뤘다. 특히 영화 '눈길', 뮤지컬 '미드나잇'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성공 사례가 대폭 증가했다.

펀딩 성공기업의 평균 업력은 3년 3개월이며, 업력 3년 미만의 초기기업이 62.3%를 차지했다. 이에 당국은 크라우드펀딩이 초기 창업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2월에 19건이 펀딩에 성공해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도 18건이 성공했다. 올해 월평균 성공 건수는 15건으로, 지난해(10.5건) 대비 43.5% 증가했다. 연도별 성공률은 2017년 64.3% 수준으로 전년(45.1%) 대비 42.5% 늘었다.

기업별 일반투자자의 1인당 평균투자금액은 111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성공기업 투자자 중 일반투자자의 비중은 지난해 10월 말 92%에서 올 3월 말 94%까지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개업자의 경험이 쌓이고 일반투자자의 참여도 확대되는 추세에 있어 펀딩성공 사례도 안정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보다 많은 기업과 투자자가 펀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자광고 규제를 완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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