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서비스 코리아가 국내 다국적기업 채용동향 및 연봉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켈리서비스 코리아
글로벌 인사솔루션업체 켈리서비스가 21일 "한국내 다국적기업들의 연봉을 조사한 결과 자동차, 제약, 신기술 분야에서의 아웃소싱 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켈리서비스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6개월간 국내 다국적기업의 채용 동향 및 실제 연봉조사를 실시, 이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전반적인 산업의 성숙은 곧 채용의 감소를 의미하는데 이러한 흐름이 전년도에 먼저 임원급 채용의 축소로 나타났다면 올해는 임원급뿐만 아니라 실무급에도 전년 대비 채용 축소가 예상된다는 것.
하지만 기업의 채용이 줄어드는 것은 반대로 아웃소싱 기업 (위탁 생산)의 성장으로도 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제로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기업의 비핵심 사업뿐만 아닌, 제조, 생산 등 핵심 사업을 시기별 사업 수요에 맞추어 아웃소싱하여 운영하는 인력 파견 업체의 채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이러한 유연성이 국내에도 도입되는 추세라고 했다.
한편 켈리서비스 연봉 조사에서는 10년간 8000여 건의 프로젝트를 진행 했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최소, 최대 연봉 통계를 산정하여 평균값을 산정하였다. 이를 통해 구직자에게는 이직을 준비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되고, 기업의 인사, 채용 담당자에게는 타 산업과의 비교를 통해 시장 감각을 주는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켈리서비스코리아 전유미 대표는 "국내 진입한 외국계 기업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기업 문화에 맞는 인재 채용과, 인재를 관리하기 위한 성과와 보상 체계 확립이다"라며 "본 자료가 통해 외국계 기업 및 국내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계 기업의 복지나 급여에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구직 활동을 하는 구직자에게도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본 연봉 조사를 발표한다"고 했다.
켈리서비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인사 솔루션 기업으로 포춘 500대 기업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