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층형 오피스텔이 인기다. 복층형 오피스텔은 천정이 높아 내부의 개방감이 뛰어나 공간 활용이 좋다. 임대시장에서 단층 오피스텔보다 월세를 더 많이 받는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공급한 55곳 중 복층형을 적용한 오피스텔은 22곳이다. 복층 설계로 주거 편의를 높인 오피스텔이 트렌드로 자리잡을 정도다. 복층형 오피스텔은 다락 형식으로 꾸미거나 침실이나 서재, 작업실 등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간이 실제보다 넓게 느껴지는 게 장점이다.당연히 건설사들도 복층형 오피스텔 공급을 늘리고 있다. 이는 소형 아파트 가격이 치솟는데다 공간을 다양하게 쓰려는 소비자 욕구가 겹친 때문이다.
월세도 일반 오피스텔보다 더 높다. 분당 야탑에 입지한 '분당 프리아' 복층형 전용면적 22~24㎡의 경우 보증금 1000만 원. 월 60만~80만원대다. 야탑역 인근 원룸형 오피스텔 대비해 같은 보증금에 10만~15만 원 월세가 더 높다. 이같은 상황은 서울, 수도권에서 동일한 양상이다. 단층형보다 월세가 15만원 정도 비싼게 일반적이다.
현재 분양중인 복층형을 살펴보면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대저건설 '잠실 L. 퍼스트'는 전 실 복층형으로 360실이다. 제2롯데월드타워, 삼성SDS, 문정법조단지, 잠실관광특구, 국제교류복합지구 등이 가깝다. 문영종합개발은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퀸즈파크 미사 2차' 593실을 분양 중이다. 전 가구 복층 설계를 도입한다. 다락방형 구조는 4.2m의 층고와 개방형 창호를 도입했다.
계룡건설의 '수원 인계 리슈빌S'는 전용면적 22㎡ 207실이다. 일부가구에 복층형 설계가 적용된다. 제주에서도 복층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아세아 건영은 제주시 연동에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1~285㎡ 38실이다. 전용면적 76㎡A 2실, 83㎡B 3실, 130㎡D 1실, 137㎡D 1실은 복층형으로 1층과 2층의 완전한 독립형태의 2층형이다. 복층형 타입, 2층의 층고는 2.25m에 달한다. 최상층 전용면적 285㎡E 1실은 펜트하우스다.
임대수요를 원하거나 소형 주거를 넓게 쓰려는 수요자라면 복층형을 논여겨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