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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퇴임 이정미 재판관 "고통스런 결정…분열 떨치고 화합하기를"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13일 오전 퇴임식을 통해 화합과 상생을 강조했다.

이 재판관은 이날 오전 11시 헌재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민주주의의 요체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데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관이라는 자리는 고요하고 평화보이지만, 사실은 폭풍우 치는 바다 한가운데였다"고 회상했다.

이 재판관은 "사회적 약자 등 여성재판관에 대해 기대하는 바도 잘 알고 있어, 어떤 판단이 가장 바른지 고민을 거듭했다"며 "저의 그런 고민이 좋은 열매를 맺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은 성장통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갔다.

이 재판관은 "우리 헌재는 엊그제 참으로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우리가 현재 경험하는 사회 갈등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인권보장이라는 헌법 가치를 지키는 진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오늘은 진통의 아픔이 클지라도 우린 더 성숙한 민주국가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재판관은 "이번 진통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제 분열과 반목을 떨쳐내고 화합 생생하길 바란다"며 퇴임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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