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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종점탐방] (7) 개통 1년 맞은 신분당선 광교역, 경기도의 중심으로 거듭날까

[지하철 종점탐방] (7) 개통 1년 맞은 신분당선 광교역, 경기도의 중심으로 거듭날까

-신분당선 광교신도시에서 강남 약 30분에 도달

-인근 1km 반경, 광교 테크노벨리, 웰빙타운, 경기대학교 등 역세권형성에 유리한 조건

-2003년부터 계획된 경기도청 이전계획, 오는 6월 착공 앞둬…2020년 완공 예정

신분당선 종점 광교역 전경 /석상윤 기자



수원과 용인 사이에 위치한 광교역 인근이 경기 남부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교역은 2016년 1월 신분당선 2차 구간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했다. 신분당선은 그동안 수요예측의 실패로 엄청난 적자를 보고 있는 노선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경기도청사 이전이 급물살을 타면서 반전의 계기를 맞았다.

신분당선은 경기철도주식회사가 세계에서 5번째, 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무인 중전철'을 도입한 노선이다. 종점인 광교역은 신분당선의 유일한 지상역으로 무인전철 특성상 일반전철에서 기관사가 위치해야할 곳이 개방돼 있다. 때문에 전철의 맨 앞에 탑승하여 어두운 지하를 지나 밝은 지상의 광교역으로 진입할 때 광경은 마치 직접 열차를 운행하는 듯한 특별한 인상을 준다.

신분당선은 서울 강남과 광교를 30분 거리로 만들어 이용객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분당선 개통 이후 수원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이용객수가 2016년 신분당선 개통 전 약 10만7000명에서 개통 후 약 4만4000명으로 약 60%정도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분당선 이용객은 약 12만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광역버스에서 신분당선으로 이용객이 옮겨가는 중이다.

한창 역세권 개발 중인 광교역 앞 사거리 / 석상윤 기자



광교역은 인근 1km 반경에 삼성 코닝 등 국내 기업과 외국투자기업 200여 곳이 입주한 '광교 테크노벨리'와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된 '광교 웰빙타운' 그리고 경기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일자리·주거·편리한 교통 세 박자가 갖춰져 역세권 형성에 유리한 조건을 모두 가졌다. 때문에 광교역은 지금 한창 역세권 개발이 진행 중이다. 개발중이라 다소 어수선한 느낌이지만 광교역 역세권에는 생기와 활력이 느껴진다.

특히 인근 경기도융합타운에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의 이전계획이 결정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03년 계획된 경기도청 이전은 부동산 경기악화 등 여러 이유로 10여년 넘게 표류했다. 2012년 경기도가 예산 부족을 문제로 신청사 이전을 백지화하려 한 일이 대표적이다. 백지화 방안은 광교신도시로 이전한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같은해 11월 경기도는 결국 신청사 설계를 재개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용인시에서 경기도청 신청사를 용인시 옛 경찰대 부지로 이전할 경우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지자체간 갈등으로 번지기도 했다.

경기도 광교신청사 조감도 /경기도 제공



이런 우여곡절 끝에 경기도는 56년 만에 경기도청사를 지난달 광교로 이전을 확정지었다.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갈 경기도청사는 경기도융합타운의 약 11만6000㎡ 부지에 2만6000㎡ 규모로 본청 22층과 의회 12층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경기도 신청사가 들어설 경기융합타운에는 2020년 12월까지 공공기관 외에 미디어센터·민간기업·주상복합아파트 등 정치, 행정, 업무, 주거, 상업, 문화, 교육시설이 함께 복합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따라서 경기도의 심장을 품은 광교가 앞으로 경기도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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