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사내벤처제도를 통해 기술력이 우수한데도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을 위한 공장담보대출을 내놨다.

신한은행은 5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최대 1.5%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산업단지 공장특화대출'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대출은 일정 수준의 기술신용평가 등급을 갖는 산업단지 소재 자가 공장 제조업체를 위한 공장담보대출로, 남동·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와 인천·성남일반산업단지 소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신용등급이 일시적으로 하락한 기업을 대출 대상으로 한다. 일정 수준의 기술력과 산업단지 내 공장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최소 5억원에서 최대 100억원까지, 최대 1.5% 금리우대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산업단지 공장특화대출은 사내벤처제도를 통해 기획된 상품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을 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와 혁신을 결합한 상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