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출석 여부가 관심을 모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변론기일 불출석이 확정됐다.

박 대통령 측은 최종변론기일을 하루 앞둔 26일 헌법재판소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날 박 대통령 변호인단에 따르면, 변호인단 내부에서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

박 대통령 측 변호인 이중환 변호사는 "저희들은 불출석 사유를 알지 못하고 추측할 뿐"이라며 "대리인단 내부에서도 의견이 가린 상태로 전달됐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찬성한 측은 적극적 해명이 심판에 유리하다고 보았다"고 설명했다.

반대 측 의견에 대해서는 "국격의 문제, 9인 재판부가 아닌 8인 재판부를 인정하거나 종결 시점을 정해둔 심판 절차를 인정하는 결과가 된다는 점을 주장했다"고 변호인단 내부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