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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前 영재센터 직원 "장시호에 보고하고 예산 지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근무한 직원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에게 보고하고 예산을 지출했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씨와 장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공판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영재센터에서 근무한 김모 씨는 검찰이 '장씨가 예산을 결재했느냐'고 묻자 "결재란에 따로 장씨 이름을 직함으로 한 것은 없었지만, 업무 관련 지출은 보고했다"고 대답했다.

이에 검찰이 '장씨가 외부로 자기 이름을 드러내길 원치 않고, 최종 결재권자인 이진성 영재센터 사무국장이 사무실에 나오지 않아서 (그가) 맡겨놓은 도장을 본인이 찍었느냐'고 묻자 "실제로 장씨에게 컨펌 받고 예산을 지출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장씨가 영재센터를 찾은 횟수는 한두 번에 불과하지만 중요 결정을 내려야 하는 회의에는 늘 참석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