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서정우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이 연임에 성공, 임기가 3년 더 연장됐다고 23일 밝혔다. 서정우 위원의 늘어난 임기는 오는 2020년 6월 30일까지다.

IASB는 한국을 포함헤 130여개국에서 사용하는 회계기준인 국제회계기준(IFRS)을 직접 제정하는 위원회로서,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 출신 14명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연임은 서정우 위원이 국제회계 전문가로서 폭넓은 경험을 통해 더 수준높은 IFRS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IASB에 한국인 인사가 계속 활동함에 따라 IFRS 재단에서의 한국의 우상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IFRS 제·개정 과정에서 국내 기업의 특수성을 반영하거나 이해관계자 요구사항 등을 효과적으로 개진할 수 있는 실무 채널로서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