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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엉겅퀴·흰민들레, "알코올성 간질환 및 위염에 효과"

엉겅퀴



현대인의 생활습관병인 알코올성 간질환과 위염.

이 두 질병에 토종약초가 효과가 있음이 연구결과 밝혀져 향후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엉겅퀴'와 '흰민들레' 복합추출물이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과 위 염증 개선에 효과적임을 동물실험으로 밝혀냈다고 22일 발표했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은 알코올로 발생하는 간 손상과 위염을 동시에 완화할 수 있는 토종약초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실험을 실시했다.

동물실험은 정상군, 알코올성 간 손상 및 위염 대조군, 엉겅퀴 200mg/㎏ 투여군, 흰민들레 200mg/㎏ 투여군, 엉겅퀴 100mg/㎏+흰민들레 100mg/㎏ 복합투여군으로 구분해 진행했다.

먼저 5g/㎏의 에탄올에 녹인 약물시료를 실험동물에 12시간마다 1회씩 총 3회 경구 투여한 다음 엉겅퀴, 흰민들레 및 복합투여에 의한 알코올성 간 손상과 위염 개선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엉겅퀴와 흰민들레 복합투여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혈중 간 기능 지표 항목인 GOT와 GPT 수치가 각각 69.0%, 19.6% 개선됨과 동시에 위염이 44.7%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엉겅퀴와 흰민들레 복합물이 단독투여 용량(200mg/㎏)의 1/2 용량(100mg/㎏)만으로도 우수한 간기능 개선 효과와 함께 위염 증상을 완화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또한 알코올에 의해 발생되는 간세포의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간의 형태학적 변화에 있어서도 엉겅퀴와 흰민들레 복합투여군에서 간 손상 억제가 우수한 것으로 나왔다.

흰민들레



예부터 엉겅퀴와 흰민들레는 한약재 및 한방차, 장아찌 등 식품으로 사용해 왔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품원재료로 등록돼 있을 만큼 부작용 없이 먹을 수 있는 소재다.

그간 엉겅퀴는 간질환 치료제로 사용돼왔다. 그중 간 기능을 개선하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것은 서양엉겅퀴(밀크씨슬)이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토종 자원인 흰민들레도 일반적으로 간과 위장 관련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현재 특허출원했으며 관련 기술을 엉겅퀴 재배 영농조합에 기술 이전한 상태다. 영농조합에서는 엉겅퀴를 이용해 알코올성 간 손상 개선용 과립제로 건강식품을 개발해 4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엉겅퀴와 흰민들레의 산업화가 확대된다면 수입 의존 품목을 대체하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물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이지원 인삼특작부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토종약초에 대한 기능성 소재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건강 증진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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