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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前 안종범 보좌관 "박 대통령 K재단 설립 개입 알았다"



김건훈 전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보좌관이 K스포츠재단 설립에 박근혜 대통령이 개입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김 전 보좌관은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안 전 수석의 공판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김 전 보좌관은 '지난해 10월 21일 김필승 K재단 이사를 만나 '재단 설립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도했고, 임원 추천은 김 이사가 했으며 안 전 수석은 모르도록(모르는 것으로) 해달라'고 지시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 전 수석의 지시 때문이 아니라고 했다.

이에 검찰이 '국감 당시 이용우 전경련 상무로부터 이승철 부회장과 안 전 수석에 대한 언론 대응을 위해 '전경련이 김필승 이사를 추천할 계획이었다'는 식으로 얘기하기로 한 사실이 있지 않느냐'고 하자 "이 상무를 처음 만났을 때 안 전 수석하고 이 부회장이 언론대응에 대해 '전경련은 자발적 설립'이라고 이야기 한 적 있다"며 "그 내용을 진술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안 전 수석이 김 이사에게 따로 지시하지 않았고, 큰 대응 기조 아래서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이야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전 보좌관은 이 상무의 증언을 인용해 '(김 전 보좌관이) 전경련만 말 맞추면 된다, 전경련에서 김필승 맡아 달라, 이철원 주종미 등 스포츠계 인사를 김필승이 데리고 온 것으로 가능하다, 정현식 등은 은행 사람이라 연관 없으니 김필승으로 해달라, 이렇게 이 상무가 증언했다'고 하자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난다"면서도 "그런 취지로 말한 것 같긴 하다"고 대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재단 설립 과정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증언도 이어졌다.

김 전 보좌관은 검찰이 '이 점을 비춰볼 때, 본 건에 대한 대통령 지시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맞느냐'고 묻자 "대통령께서 개입됐다는 것은, 당시 그런 것은 알고 있었던 거 같다"고 대답했다.

그는 검찰이 '재단 설립 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 안 전 수석과 증인이 김 이사에게 청와대가 개입한 적 없고 전경련이 주도했다고 말하라는 부탁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따져 묻자 "재단 설립을 위한 기업 모금 과정에 문제가 많았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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