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거는 2016년 개별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서울리거는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182억원, 영업이익 2억 5천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매출액 56억원, 영업손실 68억원에 비해 큰폭으로 개선된 결과다. 특히, 별도기준 영업이익의 경우 2015년 68억원 적자에서, 2016년 2억 5천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해 관리종목 지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리거가 지난해 실적개선에 성공한 요인은 과거 주력사업이었으나 영업손실을 많이 발생시킨 게임사업부를 과감히 폐지한 결과다. 또, 회사 대주주 변경에 이어 2016년 9월경 병원경영지원(MSO: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이하 병원MSO)을 전문으로 하는 ㈜이엠씨펭귄을 합병해 신규 사업에 주력한 점도 주효했다.
올 한해 서울리거는 지난해 매출에 크게 기여한 병원MSO 사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또, 병원MSO 운영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쁘띠성형 시장 관련 신사업을 추친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리거 이장우 대표는 "지난해 경영 효율 극대화를 위해 기존 사업부 개편 및 신사업에 집중하며 기업 체질개선에 주력했다"면서 "올해는 경영안정화와 병원MSO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성형외과 분야 신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리거는 지난 2014년에 한중합자병원 1호인 서울리거 상해병원을 모태로 설립된 기업이다. 서울리거뷰티센터, 서울리거피부과, 뮤즈클리닉, 필라인클리닉을 지원하는 병원경영지원(MSO)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화권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