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분양시즌이 재개된다. 올해는 지난 2015년~2016년 3월보다 많다.이에 연초부터 잔금대출 규제로 인한 시장 위축을 이겨낼 지 주목거리다. 16일 부동산인포(www.rcast.co.kr)에 따르면 3월 전국 분양 계획 물량은 2만7864가구다. 이는 작년 동기(2만7543가구) 대비 1.2%, 2015년(2만2283가구) 3월보다는 25% 증가한 수치다.권역별로 △수도권 9679가구(작년 1만3073가구) △지방광역시 5745가구(작년 3826가구) △지방도시 1만2440가구(작년 1만644가구) 등이다.
올해 분양시장은 대출 및 청약규제, 입주증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불안정한 정국 등으로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건설사들도 상반기 공급을 연기하는 상황이다. 또한 수요자들도 입지, 상품성을 따져보고 안정적인 곳을 선별 청약, 분양시장의 양극화 심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런 와중에 주목받고 분양물량으로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을 재개발 해 1305가구를 짓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중 전용면적 59~100㎡, 460가구가 일반분양한다.
SK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군자주공6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59~99㎡, 2017가구의 '안산 라프리모'를 짓는다. 이 중 926가구가 일반분양분. 내년 개통하는 소사~원시선 선부역 역세권이다.
제일건설은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17블록에 전용면적 84~99㎡, 1022가구의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을 분양한다. 고덕국제신도시 1단계 권역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GS건설은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9블록에 전용면적 84㎡, 755가구의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아파트를 분양한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 경부고속도로, 평택화성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전용면적 84, 99㎡, 828가구의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 스타'를 분양한다. 흥한건설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일원에 전용면적 59~125㎡, 1295가구 규모의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을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경북 포항시 장성동 장성점촌도시개발지구에 1500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