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법원/검찰

이소원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청와대가 지시"...구체적 액수도 정해줘



이소원 전국경제인연합회 사회공헌팀장이 미르·K스포츠재단을 청와대 지시로 설립했다고 증언했다. 구체적으로 미르재단 출연금 규모를 증액하라는 지시도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 팀장은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경련이 2015년 10월 29일까지 재단을 설립하기로 했지만, 그러나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의 지시로 일정이 당겨졌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팀장은 같은해 10월 23일 경제금융비서관실에서 열린 재단 설립 관련 3차 회의 때, 최 차관이 기업의 약정 속도를 문제 삼으며 화를 냈다고도 진술했다.

이 팀장은 '(회의 당시) 이용우 전경련 상무가 '아직 다 안받았다'고 말하니, 최 차관이 '아직 안 낸 기업 명단을 달라'며 화를 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그런 분위기였다"고 답했다.

이 팀장은 이날 회의에서 받은 이사진 명단이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에 나온 이름과 같다고도 말했다.

검찰이 안 전 수석의 10월 21일자 수첩에 나온 이름을 제시하며 '미르는 용의 순수어라는 점과 김형수, 장순각, 김형섭, 이성한 등의 이름이 적혀있는데, 이는 이 팀장이 받은 명단과 일치하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는 명단에 적힌 이름을 웹에서 검색한 뒤, 이들이 친박인사라고 생각했다고도 진술했다.

이 팀장은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이 '사무실에서 직원 행세할 사람을 구하라'고 지시한 말을 2~3차 회의 당시 이용우 상무와 함께 들었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4차 회의 후 미르재단 출연금의 규모를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증액하라는 지시도 받았다고 했다. 검찰이 '이런 지시를 누구한테서 받았느냐'고 묻자 이 팀장은 "이 상무가 청와대에서 지시받았다고(했다)"고 답했다.

이후 이 팀장은 전경련이 KT와 아모레퍼시픽 등을 추가해 출연 기업으로 16곳을 확정됐다고 진술했다.

이 팀장은 앞서 전경련이 두 재단 설립을 주도했다는 태도를 보인 이유가 청와대의 압력 때문이라고 증언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