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의 부동산시장이 최근 6개월새 미분양이 줄어드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올해 호남권에서 재개발·재건축, 도시개발 등 1만9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호남권 분양 단지는 23개 단지, 1만8998가구다. 지역별로는 ▲전북 8개 단지 6571가구 ▲전남 6개 단지 2375가구 ▲광주광역시 9개 단지 1만52가구 등이다.
호남의 호재는 전북혁신도시, 광주전남혁신도시 조성과 더불어 호남선KTX개통 등이다. 특히 미분양아파트가 감소 추세 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호남권 미분양 가구수는 2016년 6월 말 기준 5598가구에서 6개월새 4181가구로 25.3%(1417가구) 감소했다.
올해 호남지역에서는 1만9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전북 전주에서는 도시개발사업과 재개발에 물량이 집중된다. 우미건설은 오는 3월 도시개발사업지구인 전주 효천지구 A1블록에서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1120가구다. 이 단지는 지구내 수변공원을 비롯해 새롭게 조성되는 상업지역과도 인접해 있다.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일대에 '바구멀1구역을 재개발(가칭)'아파트를 분앙한다. 전용면적 34~116㎡, 1390(일반422)가구다. 군산시에서는 금호건설이 오는 4월 군산나운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군산 나운 금호어울림(993가구)'을 분양한다.
전남에서는 해남과 무안에 물량이 공급된다. 일레븐건설은 이달 전남 해남군 해남읍 구교리 일대에 '해남 파크사이드 2차' 전용면적75~115㎡, 323가구를 분양한다. 호반건설은 오는 4월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30블록에 '남악 오룡 호반베르디움1차' 전용면적60~85㎡, 364가구를 분양한다. 31블록에는 '남악 오룡 호반베르디움2차'(359가구), 32블록에는 '남악 오룡 호반베디움3차'(665가구) 등을 차례로 공급한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오는 3월 중흥건설은 송정주공 재건축 단지인 '광주 송정 중흥S-클래스 센트럴'전용면적 59~84㎡, 1660가구 중 7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같은달 시티건설은 광주 남구 효천1지구에서 '광주 효천 시티프라디움' 전용면적 84㎡, 1164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오는 5월 중흥건설과 호반건설은 광주 동구 계림동 일대에 '광주계림8구역 재개발(가칭)' 2336가구(일반1168가구)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