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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조성민 "최순실, GKL과 협상하며 '갑' 행세"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의 스포츠단 창단 협상에서 최순실 씨가 '갑'인듯 굴었다고 증언했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더블루K가 을이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여겼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면서다.

조 전 대표는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씨가 GKL과의 협상에서 더블루K 측이 갑의 입장에 서는 것을 당연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2월 최씨가 회의에서 '조 대표가 GKL 직원이냐, 왜 요구를 들어주냐, 요구를 해야지' 하면서 질책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네. 최씨가 생각한 방식은 제안서를 상대방에 던져주고 갑의 입장에서 해야지, 왜 시키지도 않게 협상하듯이 요구 조건 받고 수정하는 식으로 하냐는 식으로 질책했다"고 답했다.

조 전 대표는 신생 업체이고 서비스 제공자인 더블루K가 이런 자세를 보여 이상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했다.

용역이 지연되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계약금액을 줄인 사업이면 GKL이 받아줄 것이라는 조언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조 전 대표는 "김 전 차관이 'GKL은 공기업이라 컨설팅 비용을 줄 수 없어 어렵다. 다른 방법을 찾자. 선수단 창단이 중요하니 규모를 줄여 진행하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이 지난해 2월 25일 이기우GKL 대표와 조 전 대표에 번갈아 전화한 데 대해서는 '김 전 차관이 창단 팀을 장애인팀으로 조정한 것으로 보이고, 내가 회사 소개 자료에 명함을 끼워 최씨에게 줘서 김 전 차관이 전화번호를 알았다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검찰이 '개인(최순실)이 문체부에 관여하는 것이 납득이 되느냐'고 묻자 "납득이 안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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