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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조성민 "최순실 지시로 GKL에 제안서 작성했다"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펜싱팀 창단에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관여했다고 증언했다.

조 전 대표는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진술했다.

그는 GKL의 장애인 펜싱팀 창단에 최씨가 개입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최씨 지시로 자신이 창단계획서를 작성했고, 용역 단가 등도 최씨가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수정했다고도 했다.

조 전 대표는 "처음 GKL에 제안서를 보낸 것은 일반인 남녀 펜싱 선수단과 베드민턴 남녀 선수단이었다"며 "이후 6~7회 협상을 거치며 규모가 너무 커 남녀 펜싱으로 정리됐으나 어려움이 있어 최씨가 그만 두라고 해 일주일 소강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전화해 미팅하자고 해 나와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동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참석하는 미팅에는 항상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나 박 과장이 최씨 지시로 따라왔다"며 "김 전 차관을 만나 여러 제안을 했고, 그 자리에서 장애인 펜싱팀 얘기가 처음 나왔다"고 설명했다.

GKL 스포츠단 사업에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도 나왔다. 검찰이 이날 제시한 안 전 수석의 수첩에는 GKL스포츠단과 이기우 GKL 대표, 조 전 대표 등이 지난해 1월 23일자로 적혀있다.

이에 대해 조 전 대표는 "그날 안 전 수석으로부터 전화 온 것은 맞다"며 "저는 제안서와 회사 소개 자료를 3부씩 최씨에 넘겨줄 때 표지에 제 명함을 끼워 가져갔는데 그것을 대통령한테 줬는지는 나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과정을 통해 안 전 수석에게 명함이 넘어갔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검찰이 '안 전 수석은 '대통령이 증인의 번호를 알려주면서 GKL에 더블루K를 연결시켜주라는 취지로 지시했다'는데'라고 묻자, "안 전 수석으로부터 연락 받았고, GKL에서도 연락과 업무를 진행했다"고 답했다.

조 전 대표는 '안 전 수석이 지난해 1월 23일 전화해 GKL에서 연락이 올테니 미팅 잡아 일하면 된다고 했다'는 취지의 증언도 이어갔다.

이에 검찰이 '최씨가 1월 22일 연락이 올 것이라 하고 다음날 대통령이 안 전 수석에게 지시하고 안 전 수석이 그날 밤 연락했느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그는 실제로 다음날 이 사장의 연락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조 전 대표는 안 전 수석과 이 사장과의 통화 내용을 최씨에게 실시간으로 보고했다고도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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