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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마음의 자정(自淨)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참다운 행복으로 가는 속가인들의 지혜로운 삶을 말씀하시며 어렵다고 낙담하지 말라 했고 일이 잘 풀릴 때는 오히려 경계하라 했다. 결국 인생이란 태어나면 생노병사는 당연히 따라오는 과정이며 그 가운데 삶의 실체를 정확히 알아 결국은 세상의 괴로움 속에서 궁극의 행복을 깨달으라 하신 것이다. 돈문제 건강문제 뒤틀어진 인간관계 등 개인사적인 어려움들은 태어남과 동시에 인간사 삼재팔난의 과정 속에 던져지는 존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그 가운데 이념문제 경제문제 인간관계 등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킨 세상사에 발 길을 내던진 것이니 왜 인간사를 육도윤회의 고해라 했는지 알만도 하다. 그러나 인간의 삶이 반드시 괴로운 것만도 아니다. 중간 중간 달콤한 설탕과 과자처럼 끌어당기는 쾌락도 함께 존재한다. 그래서 괴로울 때 괴롭더라도 다시 생을 얻기를 바란다. 이러한 착(着)이 다시 생명을 받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각자의 업력에 따라 아귀나 축생으로 태어나기도 하며 다시 사람의 몸을 받거나 또는 천상에 태어나기도 하는 것이다. 모든 진리를 깨치시고 훤히 보신 석가모니부처님의 말씀을 빌자면 이 육도 중에서 가장 인간들이 동경하는 천상계도 욕계(欲界)에 해당하니 결국은 벗어나야 하는 세계에 속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게으름을 벗어나야하겠지만 사람 몸을 받은 이상 현상계의 여러 요구와 과정들을 무시할 수가 없다. 그러니 궁극의 목표를 좌시해서도 않되지만 아직 원력이 낮고 업력이 깊은 우리 중생들은 신심이 있는 기도를 해야 한다. 나의 기운이 맑고 환해질 때 불보살님들의 가피 또한 다가오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기가 막힌 사건과 사고가 돌발적으로 일어날 때에는 더욱 보이지않는 가피에 의존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물론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이 평소 기도를 하지 않았다거나 하는 차원의 얘기가 아니다. 그 순간 그 상황에 닿은 인연법의 깊은 이치를 모른다면 결국 불행은 운수소관인 경우로 치부할 수밖에 없으니 그 운수소관의 불가지론을 벗어나려면 역시 불가지론적인 기도의 공덕과 가피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인 것이다. 기복으로 하는 기도를 비난할 수도 없다. 기도하는 마음은 어느 순간에는 짧은 순간이라 할지라도 내 마음을 자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는 점점 더 그 순간들이 늘어나게 된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조금씩 마음 깊은 곳 무의식 속에 복밭의 씨앗을 심게 되는 것이다. 그 마음에 점점 순일한 흔적을 심는 것 그것이 기도이며 그러하기에 기복으로 출발하였더라도 종내에는 정법을 향한 과정이 되어가는 것이다. 그러니 어찌 기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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