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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우리은행, 수석부행장→그룹장→부문장…"책임경영 강화"

민영 1기 조직개편·임원인사, 자산관리·해외영업 강화…부문장에 남기명·손태승·정원재

우리은행이 1년3개월 만에 그룹장 제도를 '부문장' 제도로 개편했다. 지난 2015년 말 이광구 행장이 경영 효율화를 위해 14년 만에 수석부행장직을 그룹장직으로 바꾼데 이어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또 한 번의 혁신실험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자산관리(WM)사업단과 외환사업단을 각각 그룹으로 격상해 새로운 먹거리 사업에 주력한다.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였던 이동건 그룹장의 자리엔 정원재 전 기업고객본부 부행장이 올랐다.

우리은행 남기명 국내부문장, 손태승 글로벌부문장, 정원재 영업지원부문장./우리은행



◆부문장에 남기명·손태승·정원재

우리은행은 3일 민영화 이후 자율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고객수익률 기반 자산관리 역량 제고 및 비이자이익 관련 사업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기존 국내그룹, 글로벌그룹, 영업지원그룹을 부문으로 격상해 각 부문장의 책임경영 권한을 강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기존 우리은행의 그룹장은 남기명 국내그룹장, 손태승 글로벌그룹장,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이었다가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였던 이 그룹장이 최근 물러나면서 정원재 전 기업고개본부 부행장이 부문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정 부문장은 강한 추진력과 조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민영화 추진과정에서 기업고객을 투자자로 유치해 과점주주 중 2곳의 자산운용사를 통해 지분 매입에 참여시키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이들 3인은 올해 부문장으로서 부문 내 조직간 협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조정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자산관리(WM)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및 신탁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WM사업단과 연금신탁사업단을 각각 그룹으로 격상했다.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프로급 자산관리 전문가 육성 및 비대면 자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도록 했다.

또 외환딜링, 파생상품 마케팅 등 비이자이익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자금시장사업단도 그룹으로 격상했다. 우리은행은 외환사업단을 글로벌그룹 산하로 재편해 국내은행 최대 규모인 250여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외환영업 확대 및 외국인 고객유치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경영기획단은 경영기획그룹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를 통해 민영화 이후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수익 다변화를 추진하며, 동 그룹 산하에 미래전략단을 신설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전담토록 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본점./우리은행



◆부행장에 '장안호·조운행·권광석' 등 6명

우리은행은 조직개편과 함께 부문장 1명을 비롯해 부행장 6명, 상무 8명 등 15명의 임원 승진인사도 실시했다.

기업그룹 부행장에는 IB영업 및 기업금융 실무경험이 탁월한 △장안호 전 HR지원단 상무, 기관그룹 부행장에는 기획력과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조운행 전 업무지원단 상무, IB그룹 부행장에는 풍부한 국제금융 경험과 홍보·IR을 담당했던 △권광석 전 대외협력단 상무, 여신지원그룹 부행장에는 여심심사·기업구조조정 전문가로 지난해 NPL 감축 목표를 달성한 △김선규 전 기업금융단 상무가 각각 승진했다.

특히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에는 은행 내 전략가·기획통으로 통하며 글로벌·플랫폼 중심의 성장전략 구축과 성공적인 민영화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신현석 전 경영기획단 상무가 승진했다.

준법감시인(부행장)에는 오랜 재무와 세무업무 경험으로 분석능력이 탁월하고, 원칙 중심으로 전행 내부통제를 담당해 온 △박성일 전 준법감시인(상무)가 승진했다.

제도개선과 상품제휴 등 WM사업 기틀을 마련한 △정채봉 전 영업본부장이 WM그룹 상무로, 특화상품 기획력 및 탁월한 영업력을 보유한 △이창재 전 영업본부장이 연금신탁그룹 상무로 승진했다.

기획·재무·자금·영업 등 다양한 업무경험을 지닌 △이종인 전 기업영업본부장이 자금시장그룹 상무로, ICT전문가로 차세대ICT 구축을 총괄해온 △홍현풍 전 영업본부장이 차세대ICT구축단 상무로, 풍부한 기업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금융 전문가로 불리는 △하태중 전 기업영업본부장이 기업금융단 상무로 승진했다.

민영화 과정에서 잠재투자자 관리 및 매각 실무를 담당하던 △이원덕 전 미래전략부 본부장이 미래전략단 상무로, 강한 리더십과 기획력을 겸비하고,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탁월한 김정기 △전 개인영업전략부 본부장이 대외협력단 상무로, 빠른 상황 파악과 판단력을 보유하고 사고예방 및 검사업무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이대진 △전 검사실 본부장이 검사실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민영화 이후 달라진 경영환경과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재도약을 위해 자율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와 함께 철저한 성과와 능력을 바탕으로 이뤄진 이번 인사 또한 적재적소에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임원들로 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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