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주택공급 증가에 따른 전·월세 물량 확대로 전월세전환율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6.4%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6.6%, 단독주택 8.2%였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형별로는 아파트(4.8%→4.7%), 연립다세대주택(6.7%→6.6%), 단독주택(8.2%→8.2%)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0%, 지방이 7.6%로 조사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세종이 5.1%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9.3%로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북(8.3%→8.4%) 등은 지난해 11월 대비 상승했으며 강원(8.1%→7.9%), 제주(6.2→6.1%) 등은 하락했다.

전월세전환율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정보 어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기예금금리(1.61→1.63%)와 주택담보대출금리(3.04→3.13%)는 전달보다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