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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정현, 마우이 챌린저 정상 등극…100위권 재진입 '청신호'

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스포츠마스터 마우이 챔피언십 챌린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00위권 재진입 가능성을 높였다./대한테니스협회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105위, 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스포츠마스터 마우이 챔피언십 챌린저(총상금 7만5000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다니엘 타로(124위, 일본)를 2-0(7-6 6-1)으로 제압했다.

정현은 챌린저 대회 단식에서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챌린저 대회는 ATP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낮다.

우승 상금 1만800달러(약 1200만원)와 랭킹 포인트 80점을 얻은 정현은 이번 주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22계단 상승한 73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세계 랭킹 95위에서 112위로 밀려난 이후 줄곧 100위권 밖에 머물렀던 정현은 약 8개월 만에 100위권 이내로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정현의 개인 최고 순위는 2015년 10월에 기록한 51위다.

지난해 11월 일본 효고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챌린저 대회 우승을 달성한 정현은 2월 초 열리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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