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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챔피언 BJ펜(38.미국)이 복귀선에서 씁쓸함을 맛 봤다.

16일 BJ 펜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103 페더급 경기에서 젊은 샛별 야이르 로드리게스(24, 멕시코)에게 완패했다.

로드리게스의 헤드킥, 앞차기 등으로 밀린 BJ펜은 결국 2라운드 TKO패 했다.

이번 경기는 BJ펜이 은퇴를 선언했다가 2년 6개월 만에 돌아오면서 치른 복귀전이었다.

경기를 앞두고도 BJ펜은 "로드리게스 쪽에서 먼저 UFC에 나와 경기하기를 요청했다. 내가 이름은 있는데 늙은 상대로 여겼다고 주변에서 말해 줬다. 이번 경기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대결이다. 내 경기력에 로드리게스는 물론, 그의 코치들도 놀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마흔 살을 바라보는 나이에 힘과 기술, 패기 모두에서 로드리게스에게 밀려 비참한 복귀전을 치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