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 620개소 선정…주민의견 접수
서울시는 기존 따릉이가 구축된 11개 자치구를 제외하고 2017년 새롭게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설치되는 14개 자치구에 대한 대여소 후보지 620개소를 선정하였으며, 이에 대한 사전 안내 및 시민 의견조사를 실시한다.
시민들은 620개 대여소 후보지에 대한 선호도 등 의견 제시 뿐만 아니라 현재 선정된 후보지 이외에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 지역에 대해서도 추가로 대여소 설치를 원하는 경우 제안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2017년 한 해 동안 따릉이가 미설치된 14개 자치구에 따릉이 대여소 840개소 이상을 설치하여 서울시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5년 9월에 지역 여건과 유동인구 밀집도 등을 고려하여 파급효과가 큰 여의도, 상암, 신촌, 사대문안, 성수 5대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따릉이 서비스를 시작해, 2016년에는 기존 5대 거점지역과 인근지역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총 11개 자치구에서 대여소 450개소를 운영 중이다.
시는 따릉이가 설치되지 않은 14개 자치구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추가 설치에 대한 요구와 지역 간 형평성 측면을 고려하여 조기에 서울시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따릉이 대여소는 주로 보도상에 설치되는데,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고 보행자와 상충을 최소화할 수 있는 2m 이상의 유효보도폭 확보가 필수적이다. 특히, 실제 따릉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여소 후보지에 대해 적합성을 조사하고, 현장 안내판 설치와 서울자전거 홈페이지에 후보지를 게시하여 시민의견을 조사하는 것이다.
김성영 자전거정책과장은 "2017년에는 따릉이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실질적으로 수요가 많고 시민들이 원하는 장소에 대여소를 설치하여 시민이 따릉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