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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차기행장 후보분석] <2> 이동건 그룹장, 1인자 도전

이동건 우리은행 영업지원그룹장(부행장)./우리은행



2014년에도 이광구 행장과 함께 유력후보로 거론…한일은행 출신의 '영업통'으로 기대 한 몸

34년간 은행에 몸담은 '영업통'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부행장)도 유력한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동건 그룹장은 이순우 전 행장때 수석부행장을 역임, 차기 행장 후보로 꾸준히 하마평에 올랐다. 인사, 영업점포 전략, 외환 등 은행 업무를 두루 거쳐 민영화 이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우리은행의 모바일 은행인 '위비뱅크'와 '위비마켓' 등 모바일 플랫폼을 총괄했다는 점에서 미래 비전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 내에서는 이순우 행장에 이어 이광구 행장까지 두 번 연속 상업은행 출신이 행장에 오르면서 이번에는 한일은행 출신이 행장에 올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한일은행 출신인 이 그룹장이 현 행장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이유다.

이동건 그룹장은 지난 1983년 한일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은행에서 영업본부장, 여신지원본부 부행장 등을 지내며 행장 선임 때마다 하마평에 올랐다. 이순우 행장 시절인 2014년에도 이 행장과 함께 차기 행장 후보로 함께 거론됐다.

당시 이 그룹장은 행내 '2인자' 자리로 불리는 수석부행장을 역임하고 있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이순우 전 행장을 비롯해 역대 우리은행장들이 모두 수석부행장 출신이었기 때문. 당시엔 이광구 행장이 전격 선임됐으나, 이번 차기 행장 경쟁에서는 다시 기대를 가져볼 만 하다는 평이다.

이광구 행장이 임기 내 민영화와 깜짝 실적 등으로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 행장 시절 내내 부행장으로서 활약한 이 그룹장의 평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 그룹장은 수석부행장직이 사라진 후에도 우리은행 3대 그룹장으로서 새롭게 변하는 은행업에 발맞춰 위비뱅크 등 모바일 플랫폼을 총괄했다. 온화한 성품으로 행내에서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 그룹장의 경우 수석부행장 자리에서 수석을 뗐지만 여전히 행내 2인자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광구 행장의 연임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지만 꼭 연임을 해야한다는 필요충분 조건이 있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 그룹장은 한일은행 출신 대표인사라는 점도 강점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8년 금융위기를 맞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해 출범한(전신 한빛은행) 뒤 여전히 보이지 않는 경쟁 관계가 형성돼 있어서다.

임추위는 이날 접수한 후보자들에 대한 서류심사, 외부 전문기관 평판조회, 후보자 인터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3월 3일까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뒤, 3월 24일 주주총회서 차기 행장이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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