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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서울' 공모서 '사람과 자동차가 함께 안전한 마을'이 대상

'걷기 좋은 서울' 공모서 '사람과 자동차가 함께 안전한 마을'이 대상

'2016 걷기 좋은 서울 시민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화곡본동팀(대표자 오재신)의 '사람과 자동차가 함께 안전한 마을' 설명자료 /서울시 제공



지역 주민이 직접 제안한 마을 보행환경 개선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서울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녹색교통운동이 주관한 '2016 걷기 좋은 서울 시민공모전'에서 화곡본동팀(대표자 오재신)의 '사람과 자동차가 함께 안전한 마을'이 마을 보행 환경 개선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이 공모전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에 걸친 기간을 통해 ▲마을 보행 환경 개선 ▲나의 최고의 길 부문에서 총 15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마을 보행 환경 개선 부문은 현재의 걷기 위험한 자동차 중심의 마을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길로 바꾸기 위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하였다.

대상을 수상한 '화곡본동팀'은 강서구 화곡본동이 높은 지대에 다세대 다가구가 밀집한 지역 특성상 내리막길을 빠르게 달리는 차량, 차로와 보도가 분리되지 않은 곳이 많아 마을 과제 1순위로 '보행로 안전문제'로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람과 자동차가 함께 안전한 마을' 캠페인 실시와, 마을 전체 도로의 주행속도를 최대 30km/h로 제한하는 'ZONE 30' 지정, 큰 순환형 일반통행로와 초등학교를 둘러싼 순환형 일방통행로의 분리 정비, 반사경, 고원식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등의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금상은 인왕산로에 차없는 거리 시행을 제안한 '청운효자동 주민모임팀', 은상은 상계역 택시 승차구역 정비를 제안한 '문브로스팀'에게 각각 돌아간다. 그 외 동상 3팀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 중 마을 보행환경 개선 부문은 실제 사업화를 염두에 두고 진행하여 기존의 일반 공모전에 비해 기간이 많이 소요되었으며, 진행방식도 기존의 아이디어 중심의 공모전과는 다른 점이 있었다.

먼저 실행 주제가 될 마을 주민들이 참여토록 응모 자격을 규정하여, 실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실행 동력을 사업 초기부터 확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1차 심사를 통해 8개 팀을 선정하고, 주민 주도형 보행환경 개선사업의 이해를 돕고 제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여 현장 워크숍을 진행한 후 주민 협의를 통해 최종 제안서를 작성하게 했다.

이런 과정은 마을 보행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열정이 있는 주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진행될 수 있었으며, 이런 과정을 통해 주민 주도형 보행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의식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수상작에 대해서는 2017년도 서울시 보행환경 개선 사업과 연계, 아이디어가 실행화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나의 최고의 길 부문에서는 '충정로 보물찾기길'을 소개한 박선양씨가 금상을 받았으며, 은상 1명, 동상 7명이 선정됐다.

금상을 수상한 '충정로 보물찾기길'은 충정로 인근의 근현대 역사적 자취와 건축물들을 만날 수 있는 도심의 산책로를 소개하였다. 은상은 '세운공중데크길'을 제안한 김현기 씨가, 동상은 '종로 뒤안길', '추억의 항동철길' 등 총 7곳을 선정했다.

나의 최고의 길로 선정된 곳은 걷기 앱과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 소개하여, 서울시의 대표 보행 코스로 자리잡도록 할 예정이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공모전을 통해 보행 환경 개선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의식이 대단히 높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역 주민이 제안한 아이디어인만큼 적극 활용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걷는 도시, 서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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