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민 367만명 자원봉사 참여…2030 아닌 6070이 다수
지난해 서울시민 367만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해 전년보다 10% 증가세를 보였지만, 젊은층의 참가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367만444명의 서울시민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 2015년 332만4873명에 비해 10.4% 증가했다. 1인당 활동 횟수는 70대 이상 25.2회, 60대 24.5회, 50대 16.2회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초·중·고등학생을 제외한 20대~30대가 평균 5.5회로 낮은 활동 횟수를 나타냈다.
자원봉사 활동 중 가장 많은 시민이 참여한 분야는 활동보조, 아동지원, 급식지원 등의 생활편의 분야였으며, 그 다음으로 공연활동, 캠페인, 관광안내 등의 문화행사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안승화 센터장은 "2017년에도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소모임 자원봉사, 청소년 봉사학습, 가족봉사단 등의 사업을 준비 중이며, 자원봉사 온라인 플랫폼 V세상을 통해 참여율이 낮은 20~30대에게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1365자원봉사 포털에 등록되지 않은 사회적혁신단체, 사회적기업 등과의 제휴를 통해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소개하고, 20~30대를 겨냥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원봉사 활동콘텐츠 등을 소개하고 있다.
2016년에는 걷기 만해도 기부에 참여하는 활동, 정장 대여를 통한 청년 응원활동, 목소리 기부활동, 봉사시간 경매파티, 기후변화에 대응한 서울기온 1도 낮추기 활동 등 기존의 시간적립과 노력봉사 활동을 벗어나, 재미와 흥미,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소개했으며, 2017년에도 이를 확대해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