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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심정지 환자 생존율 10.7% "전국 평균 2배"

서울시 노원구가 2015년 기준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전국 평균의 두 배인 10.7%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노원구는 지난 2012년부터 구청 1층에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을 만들었다. 이때부터 매년 3만 명이 넘는 구민에게 심폐소생술을 가르쳤다. 지난해 교육 받은 구민은 학생과 어르신, 경비원, 마트직원 등 3만8778명이다. 경찰관이 심정지환자를 도울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노원경찰서 순찰차 26대에 자동 심장충격기(AED)를 새로 설치하기도 했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발생시 1분 안에 할 경우 생존 확률이 90%까지 올라간다. 그러나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된다. 10분이 지나면 심각한 뇌손상과 뇌사,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에 노원구는 자동 심장충격기 954대를 공공기관과 아파트 단지에 비치했다. 이는 서울시 최대 규모다.

구는 '심폐소생술 안전사업장 인증제'도 실시하고 있다. 심폐소생술 안전사업장은 모든 임직원이 지역주민과 고객의 응급상황 시 대처능력을 갖춘 사업장이다. 인증을 받으려면 사업장 임직원 70% 이상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AED를 설치하고, 보건소 연계 CPR 홍보는 1년에 2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롯데마트 중계점, 이마트 월계점, 홈플러스 중계점이 안전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구는 구청에 마련된 상설 교육장에서 평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와 4시에 심폐소생술을 가르치고 있다. 토요일에는 오후 10시에 교육한다. 둘째와 넷째주 수요일에는 오후 7시에 진행한다. 교육 받은 학생은 봉사활동 2시간을 인정받는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어온 결과, 2015년 노원구 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전국 평균인 5%를 두 배 넘는 10.7%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 평균인 8.9%보다 높은 수치다.

구는 2018년까지 생존율을 16.7%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많은 주민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생활화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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