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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임종룡 금융위원장 "2017년 거래소 지주사 전환 재추진할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거새로 사옥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치사를 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주회사 전환을 골자로 하는 한국거래소 구조 개편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KRX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치사에서 "거래소 구조개편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자본시장의 미래"라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19대 국회부터 유가증권시장·코스닥·파생상품 등 3개 시장 관리 주체를 자회사로 분리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를 시도해 왔으나, 불발된 바 있다.

임 위원장은 "국회에서 개편 필요성을 지속해서 설명하는 등 관련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는 물론 주주회원사인 금융투자업계 등 유관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자본시장에 대해서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국 대선 및 금리 인상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졌음에도 빠르게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도 자본시장 안정과 금융투자업계의 건전성 확보를 통해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회사채 인수지원 프로그램, 유사시 대규모 채권시장안정기금 조성 등을 통해 기업자금조달 시장이 경색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의 회계투명성 확립을 위한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분식회계와 부실감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외감법(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함께 투명성·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종합적인 개혁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최근 들어 정치테마주 투기 세력 등 국내 정치 일정을 틈타 시장질서를 혼탁하게 하는 불공정 거래행위자에 대해서는 '시장질서확립 TF'를 중심으로 정밀 감시해 일벌백계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개혁과제들은 2017년에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017년 자본시장은 지난해 뿌렸던 개혁의 씨앗들이 본격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결실을 맺는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적용되는 자체신용도 제도, 테슬라 요건, 외국인 주식통합계좌 등을 소개했다.

그는 "올해는 상장·공모제 개선방안과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방안이 본격 시행되는 해"라며 "자본시장 핵심 참여자들인 금융투자회사들의 과감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정찬우 거래소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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