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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덕훈 행장 "2%대 저성장 터널…신시장 개척 선도해야"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2017년을 '지속가능경영의 원년'으로 정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선 수은이 우리 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선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덕훈 행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조선·플랜트·철강 등 주력산업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수출이 58년 만에 2년 연속으로 내리막길을 걸으며 우리 경제는 2%대의 저성장 터널에 머물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행장은 2017년 중점 경영시책 방향으로 ▲우리 기업의 신시장 개척 선도 ▲수출산업의 구조 변화 선도 ▲취약부문에 대한 선제적 대응 ▲리스크 관리 확대 및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대 등을 제시했다.

우선 수주절벽을 타개하고 '해가지지 않는 한국'이 되기 위해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이 행장은 "수은금융, 개발금융, EDCF 등 수은이 보유한 다양한 정책금융 기능을 국가별 수요에 맞게 패키지화해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도 M&A 인수금융, 지분투자 등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산업의 구조 변화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전통 수주산업은 고부가가치화하고 신성장 산업을 수출동력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 행장은 "건설·플랜트 등 전통 수주사업은 단순시공 위주에서 사업개발, 지분출자 등 해외진출방식으로 질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서비스·에너지신산업 등 신성장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해 수출구도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약부문에 대해서는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대외환경 변화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원목표를 작년보다 확대했다"며 "정책금융의 손실이 절실한 부문에는 해외 온렌딩, 전대금융 등의 지원수단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해운업 등의 업황 개선에 대해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이 행장은 "국민경제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구조조정 등 취약산업의 연착륙을 차질없이 도모해 산업경쟁력의 조기 회복을 이끌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관리와 함께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대도 제시했다.

이 행장은 "국가경제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미치는 정책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에 한층 강화된 리스크관리 시스템과 심사평가, 사후관리 체계를 토대로 당행 자산을 건전하고 수익성 있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신디케이션과 파생 업무 등 수익 창출이 가능한 부문을 활성화해 자체적인 자본 확충에도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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