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금융일반

[신년사] 임종룡 "발 앞의 돌부리…긴장감 갖고 위험관리 철저히해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017년 금융정책의 첫 번째 중점과제로 '철저하고 치밀한 위험관리'를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미국의 신(新) 행정부 출범과 글로벌 금리 상승, 잠재성장력 둔화, 고령화 등 구조적 취약성으로 올해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사람은 태산에 넘이지지 않고 발 앞의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다는 말이 있다"며 "작은 위험요인 하나가 큰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긴장감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조적 불안요인인 가계부채와 기업구조조정 문제를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상환능력 내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 선진형 여신 관행을 가계부채 전 영역에 안착시키겠다"며 "고정금리와 분할상환 목표 비율도 당초 계획보다 높여 질적 구조개선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구조조정은 '엄정평가, 자구노력, 신속집행'의 3대 원칙에 따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회생법원 출범을 계기로 법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 구조조정전문회사를 활성화하는 등 새로운 기업구조조정의 틀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과제로는 '민생 안정을 위한 금융'을 언급했다.

그는 "정책서민금융의 지원 여력을 확대하고 사잇돌대출, 인터넷 전문은행 등 다양한 채널의 중금리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 지원 확대, 금융사고·금융사기 근절 대책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또 금융개혁을 흔들림없이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개혁이 지속되려면 대나무가 마디 만들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과 같이 추진해온 정책을 충실하게 매듭지어야 한다"며 "금융산업의 구조를 더욱 경쟁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회사 역할 강화 ▲금융복합점포 활성화 ▲신탁업 개편 ▲손해보험업 발전 방안 마련 등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핀테크 산업에 대해서는 "초기 육성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발전 단계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로보어드바이저가 테스트베드를 거쳐 새로운 방식의 자문서비스로 실제 활용되도록 해 국민 재산 증식에 실질적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