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 '따듯한 친구와의 스토리' 공모전 시상식 개최
교보교육재단의 '따듯한 친구와의 스토리' 공모전 수상자들이 교보교육재단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교육재단 제공
교보교육재단(이사장 김대영)과 서울대인성교육연구센터(센터장 정창우)이 지난 28일 서울대 교육정보관에서 '따듯한 친구와의 스토리'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에세이 7편, 만화 3편, 동영상 4편 총 14편 21명의 수상자에게 상장과 함께 총 520만원 상당의 교보문고 도서카드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따듯한 교우관계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고자 실시한 행사이다. 따돌림, 학교폭력 등 어려움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대안을 찾고자 기획되었다. 지난 8월부터 2개월 간 접수된 46편 중 심사를 거쳐 열 네 편의 작품을 선정하였다.
에세이부문 최우수상은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김유진 학생이 수상했다. 수상작 '무채색 그림자는 화가를 꿈꾼다'에는 따돌림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하고 지금은 또래상담가로 친구들을 돕고 있는 경험이 담겼다. 동영상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별무리고등학교 팀의 '서로의 다름은 이해하는 것'은 츤데레 한 친구 사이를 다뤘다. 겉으로는 쌀쌀맞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잘 챙겨주는 속정 깊은 친구를 다룬 스토리이다. '츤데레'는 올해 가장 많이 검색된 신조어이기도 하다.
이후 진행된 특강에서 정창우 센터장은 "삶의 목적을 찾기 위해 '나'로서 사는 삶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성노트 실습에서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40가지 미덕 중 한 가지인 감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 관계자는 "친구와의 우정을 다양한 장르로 자유롭게 표현하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재단은 청소년들의 인성함양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7년 교보생명이 출연해 설립된 교보교육재단은 '타인을 배려하고 나눔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인성을 갖춘 인재'를 키워내는 것을 핵심목적으로 하고 있다. 장학, 인성교육, 리더십교육, 생명교육, 교보교육대상 시상 등 교육 분야의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