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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진웅섭 원장 "2017년은 가계부채 연착륙 도모하는 중요한 시기"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금융감독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 등을 통해 2017년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기업부실 확산 방지를 위한 옥석가리기도 엄격히 이어나간다.

진웅섭 원장은 지난 28일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금융포럼을 개최하고 "최근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을 둘러싼 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대외불안 요인들이 우리 경제와 금융 산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대내외 불안 요인으로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 내년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탄핵안 가결 후 국내 정지상황 등을 꼽았다.

진 원장은 가계부채 양적규모 조정과 질적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2017년은 우리 경제가 가계부채 연착륙을 도모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2015년 14%에서 올해 10%대(추정치)로 꺽였다. 최근 개별 은행이 자율적으로 수립한 '2017년 가계대출 관리계획'에 따르면 은행권의 내년도 가계대출 증가세는 6%까지 낮아진다.

진 원장은 "가계대출이 이런 점진적 둔화세를 유지해 나간다면 실수요자 위주의 대출이 자리 잡으면서 2018년에는 가계부채가 연착륙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며 "금감원은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계획의 이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에도 나선다. 최근 은행권의 리스크 관리 강화로 인해 대출수요가 상호금융이나 보험권 등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 가능성에 높아짐에 따라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에 대해서도 관리계획을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또 "금감원은 '가계부채 관리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금리인상 등 경제상황 악화 시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는 한계·취약차주의 상환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금융사와 공동으로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 부실을 막기 위한 '옥석가리기'도 이어 나간다.

금감원은 올해 정기신용위험평가의 기준을 강화하고 208개 기업을 구조조정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취약한 계열과 소속기업에 대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하고 선제적 구조조정을 유도했다.

진 원장은 "내년에도 채권은행들과 함께 일관되게 상시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엄격한 옥석가리기를 통해 부실징후기업을 선별해 신속한 구조조정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조선·해운·건설업 외에도 전자부품·기계장비 등 대기업 연관 산업으로 취약부분이 확대되고 있다"며 "리스크요인을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문제를 해소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본연의 역할 수행을 위해 자금공급은 원활히 이어나갈 방침이다.

진 원장은 "사정이 조금 어렵다고 금융 본연의 역할인 자금중개 기능이 정지되거나 위축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기업 현장의 자금 상황과 애로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금융 중개 과정에서 막힌 부분을 적시에 해소함으로써 실물부분에 원활하게 자금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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