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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성과=보상' 이광구 우리은행장, 민영화 성공 인사 잔치

우리은행 본점./우리은행



5수 끝에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점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평소 이 행장의 '성과=보상' 원칙이 반영된 데다 민영화 성공에 따른 사기 진작 차원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민영화 성공 등에 따라 177명의 부지점장을 지점장으로 승진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견줘 20% 정도 많은 숫자로, 우리은행 역대 최대 규모의 지점장 승진 인사다. 후선으로 빠진 기존 지점장들은 대부분 62∼63년생으로 만 55세부터 임금피크제 적용을 받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민영화에 따른 사기 진작 차원과 더불어 이광구 행장의 '성과=보상·인사'라는 원칙이 반영됐다"며 "그동안 수시포상제도 등 성과 좋은 직원을 위한 포상 차원의 제도를 많이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지점장 외에도 영업본부장, 영업본부장대우, 부장대우 등에 대한 승진 인사도 실시됐다.

승진 인사 가운데 올해 하반기 하노이지점을 법인으로 전환해 영업 강화에 나서는 베트남우리은행의 권혁태 하노이지점장, 올 초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 개인영업전략부의 홍윤기 부장 등이 영업본부장대우로 승진했다.

대규모 승진인사에 따른 성과급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우리은행은 예금보험공사와의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으로 인해 성과급 지급, 임금 상승 등에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29.7% 지분에 대한 과점주주 매각 확정 이후 지난 16일 MOU가 해지된 데다 올해 실적도 좋아 직원들의 임금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6%(2657억원) 증가한 1조1059억원으로, 3분기 만에 전년도 연간 당기순이익(1조593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의 성과급은 판매관리비에 영향을 미치는데, 판관비는 은행의 생산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이기 때문에 MOU가 발효되는 동안엔 성과급에 제한이 있었다"며 "그 동안 경영적 수치를 맞추기 위해 성과급 지급이 어려웠으나, MOU가 해지되면서 직원들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원인사는 차기 행장의 손에 맡기기로 했다. 우리은행 임원 인사는 차기 행장이 선정되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이후로 연기됐다.

현재 우리은행의 임원은 이광구 행장을 포함해 24명이다. 이 가운데 임기가 마무리 되는 임원은 14명으로, 이들 모두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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