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지난번에 말한 대로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12월에는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필자는 여러 번 이야기 했다. 그 시기도 12월14일이 될 것이라고 분명히 에측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다. 미국이 금리를 연속해서 인상하면 한국도 금리를 올릴 것이다. 문제는 경제상황 그리고 서민들에게 닥칠 어려움이다. 특히 부동산에 많은 돈을 투자해 놓았다면 조심 해야 한다. 금리 인상으로 대출상환 부담이 늘어날 것이고 부동산은 침체될 가능성이 크다. 당장은 큰 영향이 없을 것처럼 보이겠지만, 새해 중반기 이후에는 부동산에 불황의 그늘이 덮일 것으로 보인다.
새해인 2017년 정유년(丁酉年)은 닭의 해이다. 정(丁)은 천간 유(酉)는 지지이다. 정유년의 천간은 불이고 지지는 금이 된다. 병신년과 같지만 병신년은 양(陽)의 해였고 정유년은 음(陰)의 해라는 차이가 있다. 새해인 정유년에는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소식들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두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서 이슈들이 터져 나오는 혼란스러운 한해가 되는 운세이다. 경제측면에서 가장 어려움이 클 것인데 우리나라에 큰 타격을 주었던 IMF 사태와도 같은 있을 수 있다. 필자는 2018년에 IMF 때와 같은 경제적 위기가 우리나라에 올 것이라고 수차례 이야기했다. 단순히 닥쳐올 어려움을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로 한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제적 운세는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거기에 더해서 정치적 혼란은 그렇지 않아도 나쁜 운세를 더 부채질하게 될 것이다. 정치적 혼란, 사회적 불안, 경제적 타격이 겹치니 조심에 또 조심을 해야 하는 한 해가 된다.
이제 낮았던 금리까지 오르기 시작했으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서민들이다. 미국이 금리를 계속 올리면 우리나라의 자금이 미국으로 빠져나갈 것이다. 금리 인상과 자본 유출의 여파는 우리나라의 부동산과 증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부동산의 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것이고 부동산 불황의 정도가 얼마나 깊어질 것인지가 관심사이다. 부동산에 지나치게 많은 액수를 투자했다면 자금 운용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시장 상황이 나빠질 조짐이 보인다면 자금을 서둘러서 빼는 게 좋아 보인다. 많은 대출을 끼고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이라면 그 위험성은 더 커질 것이니 서둘러 자금 배분을 조정해야 한다. 새해에는 개개인들이 철저하게 취길피흉(取吉避凶)에 집중해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길한 운세가 보이면 적극 받아들이고 액운은 아무리 가벼운 것이라도 최대한 막아야 한다. 진흙탕 길을 지나갈 때는 마른 땅을 골라서 밟는 지혜가 필요하다./김상회역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