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31일부터 정시 원서접수…IT메카 캠퍼스 재탄생
광운대는 이번 정시모집(원서접수 12월 31일~1월 4일)에서 정원 내 674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농어촌학생과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은 수시모집 미충원인원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뽑는다.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변경된 모집인원은 이달 30일 광운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시 가·나·다군은 각각 195·93·386명씩 모집한다. 일반 학생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다군 생활체육학과는 수능 50%에 실기고사 30%, 학교생활기록부 20%를 합산해 뽑는다.
자연계는 국어와 수학(가), 영어, 과학탐구를 반영한다.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가) 또는 수학(나), 영어, 사회탐구/과학탐구(선택)를 반영한다. 건축학과(5년제)와 생활체육학과,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은 제외한다. 수능 반영지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가산점은 일반학생과 농어촌학생 전형의 정보융합학과와 건축학과(5년제),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의 자연계열 모집단위에만 적용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다군 일반학생 전형의 생활체육학과만 반영한다. 적용 대상은 2015년 2월 졸업자부터 2017년 2월 졸업예정자까지다. 2014년 2월 이전 졸업자와 검정고시출신자 등 학교생활기록부를 반영할 수 없으면 수능 성적을 활용한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1934년 창학한 광운대의 모태는 국내전자공학의 효시인 조선무선강습소다. 정보기술에 강한 대학이라는 인상을 쌓아온 광운대는 전체 학과의 45%가 정보기술에 관련돼 있다. 국내 전자기업체, 연구소와 밀접하게 교류하면서 교육과 연구에 현장감을 반영해 첨단 이론과 기술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대학이다.
광운대는 지난 9월 '광운스퀘어·80주년기념관'을 완성해 캠퍼스를 일신했다. 차 없는 캠퍼스를 위해 지하 2~3층을 주차장으로 조성한 점을 제외하면,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은 모두 학생을 위한 학습·휴게시설이다. 이곳은 광운대가 추진해온 ▲학습·휴식 공간 확충 ▲개방형 정문 ▲광장 조성 ▲차 없는 캠퍼스의 상징이다.
광운대는 학생들의 대기업 취업으로도 유명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기업에 연평균 200여명이 입사하고 있다. 이는 취업자의 약 20%에 해당한다.
기업들이 광운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철저한 역량중심교육 때문이다. 전공과목으로 개설된 1학과 1취업 교과 '경력개발과 취업전략',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경력개발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1대 1 맞춤형 취업컨설팅과 우수 기업체 현장견학 등 기업의 수요와 학생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진로지도 프로그램이 역량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효율적인 취업정보 습득을 돕는 잡 카페(Job Cafe)도 한몫했다. 광운대는 대기업 인턴십 뿐 아니라 청년 직장 체험 프로그램, 호주, 중국 등 학점 취득 할 수 있는 국내외 인턴십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