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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정시지원전략] 수험생 세장의 카드…"1승 1패식 전략 짜라"



2017학년도 대입 정시 지원을 앞둔 수험생들은 세 개로 나뉜 기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신의 상황과 점수대를 고려해 공격적인 지원을 할지 안정성을 추구할 지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비상교육과 스카이에듀의 도움으로 이번 정시의 가·나·다군 전략을 정리했다.

◆경쟁률 높은 다군 "예측하기 힘들어"

정시 모집 입시군은 가·나·다군으로 나뉜다. 수험생은 각 군별로 한 곳씩 최대 3개 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가군을 중심으로 모집하는 대학은 서울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등이 있다. 나군 중심 모집 대학은 고려대와 연세대, 한양대, 한국외대, 숙명여대가 있다. 중앙대는 다군 중심, 홍익대는 다군만 모집한다.

모집 인원이 집중된 군은 가군과 나군이다. 여기에는 중상위권 학교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따라서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모집 정원 200명이 넘는 동일 모집단위의 군별 분할 모집이 폐지되었다"며 "변동이 생긴 모집단위나 신설, 통합, 분리된 모집단위는 모집인원이나 경쟁률 등의 변동 요소를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군은 경쟁률이 높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가군과 나군에 비해 모집인원이 상대적으로 적다. 둘째, 지원 가능한 상위권 대학도 많지 않다. 또한 가·나군 정시 충원 합격자들이 대부분 다군에서 빠져나가 다군 자체의 미등록 충원 합격의 비율이 높다

이 실장은 "다군은 보통 가·나군 안정 지원 시 상향 지원으로, 가·나군 상향 지원 시 하향 지원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따라 다군 대학·학과의 합격 점수 편차는 가·나군에 비해 큰 편이라 합격 가능성 예측도 두 개 군에 비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군에서 적정 지원을 하고 가·나군에 상향 지원하는 방식은 다소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상위권은 가·나군 중심 '1승 2패' '2승 1패'

수험생은 자기 점수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가·나·다군에 적절히 분배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올해는 전년보다 가군 인원이 많이 줄고 다군 모집 인원이 대체로 늘었다. 상위권은 가·나 군 중 하나에 안정지원해야 하고, 중상위권은 가군 합격 점수 상승에 대비해 나군에서 안정 지원 하는 편이 좋다.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수험생 본인의 적성과 장래희망, 학과별 장래성 등을 감안해 지원전략을 짜면서 재수 리스크까지 감안해 지원에 대한 마지노선을 정한 상태에서 지원대학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는 본인의 점수와 재수 여부 등을 고려해 '1승 2패' '2승 1패'식 전략을 짜야 한다. 인문계열 상위권 선호 대학은 대부분 가·나군에 몰려있다. 대부분 가군에는 서울대, 나군에서는 고려대와 연세대를 지원하고자 한다. 그러나 가·나군 모두 안정 지원할 성적이 안 되면 다른 곳을 봐야 한다. 가군에 서강대와 이화여대 등을 쓰거나, 나군에서 성균관대에 지원하는 방법이 있다. 성대와 한양대 가군 모집은 사회과학계열 중심이고, 나군은 경영과 인문과학, 사범계열 중심이므로 모집단위 중복을 확인해야 한다.

자연계는 의·치·한의대가 세 개 군 모두 모집한다. 그러나 의학계열에 진학하지 않을 경우, 자연계 역시 다군에는 상위권이 지원할 대학이 적다. 따라서 상위권 수험생들은 적어도 1승 1패 전략을 세워야 한다.



◆서울 중위·지방 상위권大 "2승 1패 전략을"

중상위권은 서울 중상위권대와 지방 상위권대에 진학할 수 있다. 이 성적대 대학들은 세 개 군 전체 모집군에서 정시 선발을 실시한다. 따라서 2승 1패, 1승 2패, 1승 1무 1패 전략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이치우 실장은 "올해 합격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합격자의 편차가 큰 다군보다는 가군과 나군 중에서 안정, 적정 지원해야 한다"며 "자연계열 지원자 가운데 영역별 성적 편차가 큰 경우, 수능 3개 영역을 반영하는 홍익대 지원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중위권은 4년제와 산업대, 전문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세 개 군 외에도 호원대와 청운대 같은 산업대학과 전문대학 등에 추가 지원할 수 있다. 기회가 많은만큼 지원 대학을 안정과 적정, 상향으로 나누는 '분산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백분위 같은 수능 활용지표와 단위별 모집인원, 경쟁률, 교차지원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 실장은 "일부 중위권대는 학생부 석차 등급 반영 시 점수 차이가 벌어지는 등급 구간이 있다"며 "지원 대학의 학생부 석차등급 환산 기준표도 꼼꼼히 점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중하위권은 지방대와 산업대, 전문대까지 시야를 넓혀야 한다. 이 실장은 "취업이 어려운 상황을 생각하면 대학 수준보다 취업률이 높거나 전망이 밝은 학과 지원도 십분 고려해 볼 만하다"며 "수능 반영 비중이 낮은 대학과 전문대 유망학과, 자신의 희망학과에 대한 적극적인 도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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