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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중랑천 중심 미래비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수변공원 조성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개념도. /서울시



'동부간선도로'가 2026년까지 지하화된다. 지상도로를 걷어낸 부지에는 수변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가 중랑천을 중심으로 8개 자치구 320만명이 거주하는 동북권 일대를 서울의 경제발전 중심지로 변화시킬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을 15일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동북권의 유일한 교통로지만 평균 통행속도가 24km/h로 사실상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한 '동부간선도로'를 2026년까지 2개 도로로 나눠 확장(8차선) 지하화한다. 동부간선도로는 집중호우 때마다 중랑천 물이 넘쳐 침수되기 일쑤였다.

지상도로를 걷어내고 난 중랑천 일대는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약 221만㎡)의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새로 태어난다.

콘크리트 인공호안 대신 물의 흐름에 순응하는 자연형 호안을 조성하고 갈대숲 등 20곳의 생물서식처를 조성해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집중호우 시 침수에 취약했던 중랑천의 치수성능은 현재 100년 설계빈도에서 같은 국가하천인 하강, 안양천과 동일한 200년으로 높이는 방안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홍수로부터 안전한 하천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까지 약 2조3981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공공재정, 민간재원 등을 적절하게 안배해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개념도. /서울시



서울의 대표적은 '베드타운'인 동북권의 지역경제를 견인할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글로벌 MICE 거점으로 조성될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효과를 동북권으로 확산시켜 강남·북 균형발전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KTX 연장 및 GTX-C 광역철도 등 동북권 발전을 지원할 광역교통체계 확충도 정부주도로 추진되는 등 이 일대의 변화에 맞춰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은 1000여개 기업, 8만개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이전을 앞둔 창동차량기지, 도봉면허시험장, 창동역 환승주차장·문화체육시설 부지 등 38만㎡ 부지에 2017년부터 단계별로 문화공연시설, 지식형 R&D, 특화산업단지, 복합환승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에 발표한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을 통해 ▲교통편의(강남-의정부 40분 단축) ▲5만 명의 고용효과 ▲5조255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7조 원의 경제효과(연 2030억 원)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강남·북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광역교통망 확충 등 동북권 지역의 변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이 일대의 지역발전을 견인할 미래비전을 수립할 적기"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상습정체, 침수 등 당면문제를 해결하고 중랑천의 자연성과 생태성을 회복해 서울 동북권의 핵심공간이었지만 시민 삶과 괴리되고 단절됐던 중랑천 일대를 온전히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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