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인프라자산운용은 15일 국내서 세 번째로 큰 61MW급 울진군 현종산 풍력발전 사업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풍력발전소는 오는 2018년 6월 완공되며, 한화생명, 농협생명 및 KB손해보험 등 총 3곳이 기관투자자로 참여했다.

혀종산 풍력발전소는 파리 기후변화협약 발효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 등 국내외 환경정책에 부응하고, 지난 2007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현종산 일대를 친환경 '바람 농장'으로 전환하는 산림복구모델이 될 것이라고 KDB인프라자산운용은 내다봤다.

KDB인프라자산운용은 올해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펀드(3500억원), 일본 태양광 전문 펀드(2600억원) 조성, 일본 훗카이도 치토세 태양광발전(38MW급)에 투자하는 등 신규 수익원 발굴을 위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김상로 대표이사는 "저유가 기조에도 불구하고 빠른 기술발전 및 '장기 고정가격 계약제도' 같은 정부 정책 지원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투자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