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8일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더 뱅커(The Banker)의 '2016년 한국 최우수 은행(Bank of the Year 2016)'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더 뱅커는 현재 180개국 약 3만여 개의 기관과 9만명의 개인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국가별 1개의 은행을 선정해 '올해의 최우수 은행'으로 시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개선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플랫폼 도입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 중심의 해외진출 및 현지화 전략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상업적 판단에 근거한 자율경영에 중점을 둔 은행으로 거듭난 점이 호평을 받았다고 우리은행 측은 전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은행의 지주사 합병 관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계속영업손익은 전년 대비 143.4% 증가한 1조590억으로, ROA와 ROE도 각0.37%, 5.69%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도 전년 대비 11.9% 감소하는 등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모바일 플랫폼 '위비'와 비대면채널 서비스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해외진출도 더 뱅커에서 높이 평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은행의 경영실적, 경영철학, 전략, 영업경쟁력 등의 우수성을 국내외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수상은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시점에서 5년 만에 이룬 쾌거로서 우리은행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기업가치 제고와 아시아 선도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04년과 2007년, 2008년, 2010년, 2011년 동일한 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