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아산으로 연고지를 옮겨 재창단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아산 무궁화가 첫 시즌을 이끌 감독으로 송선호 감독을 선임했다.

아산 무궁화는 8일 송선호 초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 감독은 1988년 유공 코끼리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1996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1997년부터 지도자로 나선 송 감독은 부천SK(현 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천 유나이티드를 거친 뒤 지난 3년 동안 부천FC에서 선수들을 이끌었다.

송 감독은 특유의 리더십과 철저한 경기 분석 능력으로 올해 부천의 사상 첫 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다.

송 감독은 "선수단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공수 균형을 토대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겠다. 2017시즌 목표는 클래식(1부리그) 진출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감독 선임을 마친 아산은 조속히 코치진을 구성해 내년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