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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200m도 제패…2관왕 달성



박태환(27)이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8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위는 1분41초65를 기록한 채드 드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차지했으며,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러시아)가 1분41초95로 3위를 차지했다.

앞서 예선에서 1분44초09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던 박태환은 결승 1번 레인을 배정 받았다. 끝에 배치된 1번 레인은 중앙 레인들에 비해 물살의 방해가 심해 좋은 기록을 내기 불리하다.

그러나 박태환은 시작과 함께 선두로 치고 나가며 50m 구간을 23초56의 1위 기록으로 통과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속도를 붙여 경쟁자들과 격차를 넓힌 박태환은 여유있게 1위를 확정했다.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400m에서도 3분34초59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쳐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박태환은 11일 열리는 자유형 100m와 1500m에서 또 다시 메달 사냥을 노린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