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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최순실-고영태-차은택 '삼각 애증', 관계 틀어지자 고영태 언론에 제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이 세상에 드러난 배경에는 최순실-고영태-차은택의 '삼각 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이 7일 국회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확인됐다.

이날 열린 2차 청문회에서 차씨와 고씨는 세 사람 간 '애증의 역사'를 보여주는 증언들을 이어갔다.

세 사람의 관계는 지난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18대 대선 직후 시작됐다. 당시 가방회사 '빌로밀로'를 운영하던 고씨는 지인으로부터 가방 신상품을 보여달라는 부탁을 받고 나간 자리에 최순실씨를 처음 만났다.

이때부터 최씨의 주문으로 가방 30~40개와 옷 100여 벌을 만들었다. 이는 당시 이영선 청와대 비서관을 통해 박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이후 최씨는 2014년 광고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요청했다. 고씨는 직원 중 가까운 사람이 있던 CF 감독 차씨를 소개한다.

최씨는 차씨를 만난 지 한두 달 만에 차씨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2014년 말부터 고씨와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틀어진다. 고씨는 최씨에 대해 "2년 전부터 모욕적인 말과 밑의 직원들을 사람 취급을 안 하는 행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차씨는 "최순실이 고영태의 집에 찾아갔다고 들었다"며 "집에서 물건과 돈을 갖고 왔고 그 돈이 본인의 돈이라고 해서 싸움이 생겼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최씨는 딸 정유라의 강아지를 고씨에게 맡겼다가 다시 찾으러 왔는데, 당시 골프를 치러 간 고씨가 연락을 못 받아 서로 싸운 일도 있다고 했다.

이후 고씨는 TV조선을 찾아가 최씨 문제를 제보했다. 그러나 JTBC가 입수한 태블릿 PC에 대해서는 "만약 제 것이었다면 제가 바보처럼 거기에 놓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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