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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박영수 특검보 4인 "소명의식으로 최선 다하겠다"

5일 임명된 특검보 4명이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서 수사를 맡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범종 기자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의 특검보 박충근·이용복·양재식·이규철 변호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충근 특검보는 이날 오후 6시 15분께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에게 "소명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며 "특검의 방침과 원칙, 정도를 따르겠다"고 말했다.

박영수 특검으로부터 특검보를 제안 받았을 때에 대해 박 변호사는 "부담이 된 건 사실"이라면서 "특검께서 어려운 일을 맡으셨다고, 도와달라 하셔서 승낙했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규철 변호사는 "어렵고 힘든 일이라 고민했는데 잘 하면 좋은 결과 날 수 있다, 성공할 수 있다 생각해서 하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양재식 변호사는 "특검보가 다들 친해서 한팀으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검 수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들 특검보는 6일부터 사건 관련 조사에 들어간다. 향후 수사 방향에 대해선 "박영수 특검을 내일 정도 만나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일 사무실 출근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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