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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호텔인가요?…씨티은행, 부자동네에 세운 '자산관리 영업점'

70여명의 자산관리 전문가, 스마트 기술 결합…'뉴씨티모바일' 앱 지문인증으로 금융거래 가능

국·내외 불안정한 경제 시장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은행의 영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씨티은행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 영업점을 열고 디지털뱅킹을 강화한 모바일앱을 출시하며 승부수를 두는 모양새다.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씨티은행 청담센터에서 열린 '청담센터 개점 및 씨티모바일 앱 런칭 행사'에서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저금리와 저성장의 답답한 경제상황에서 고객 자산 형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청담센터를 열었다"며 "아울러 디지털 소외계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뉴(NEW)씨티모바일' 앱도 새롭게 출시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1일 씨티은행 관계자가 씨티은행 청담센터 5층 '씨티프라이빗클라이언트존'에서 공간 설명을 하고 있다. (오른쪽) '씨티프라이빗클라이언트존'의 천장 인테리어./채신화 기자



◆강남 국내 최대 자산관리영업점

씨티은행 청담센터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스마트 서비스 등으로 마치 '호텔'을 연상케 한다. 23개의 상담실과 각종 세미나실, 최고급 인테리어가 갖춰진 고급스러운 라운지 등 최고급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하를 포함해 총 7개층의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서비스 영업점으로, 총 30여명이 넘는 자산관리 전문가들과 투자·보험·대출 전문가로 구성된 자산관리팀이 있다.

1층에는 고객들이 직접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존(Smart zone)'이 마련됐다. 기존에 고객과 직원을 분리했던 은행 창구를 없애고 터치스크린 형태의 세일즈월, 사인 패드 등을 통해 고객들이 직접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세일즈월에서는 연령대별 재무적 니즈별로 준비해야할 상품을 추천하는 스마트상품제안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3층 '씨티골드존'은 자산 2억~10억원 미만의 자산가군인 씨티 골드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고객상담실,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를 비롯해 부동산, 절세 등의 특강을 들을 수 있는 세미나실 등이 있다.

4~5층은 1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가군인 CPC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씨티프라이빗클라이언트존'이다. 일대일 고객 상담실과 VVIP(최고특별회원) 고객을 위한 별도의 휴식 공간 등이 마련됐다.

'뉴(NEW)씨티모바일' 앱 지문인증 및 스냅샷 화면 갈무리./씨티은행



◆뉴씨티모바일 앱 '로그인 간편'

씨티은행은 공인인증서 없이도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뉴씨티모바일' 앱도 선보였다. 이 앱은 아이디나 지문인증만으로 거의 모든 뱅킹 거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50-60대 노년층의 스마트뱅킹 이용률은 10% 내외"라며 "시중은행에서 말하는 공인인증서 없이 가능한 거래는 소액이체 수준인데, 뉴씨티모바일앱에서는 인증서 없이도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앱에서 선보이는 서비스 중 '스냅샷'과 '반복이체'가 눈에 띈다. '스냅샷'은 로그인 없이 앱 실행만으로 예금과 카드의 잔액, 최근 거래내역, 펀드수익률 등을 한 화면에서 보여준다. '반복이체'는 이전 이체 거래 중 다시 이체하고 싶은 계좌를 선택하면 추가적인 입력 없이 재송금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합해 모바일앱의 수를 줄인 것도 특징이다. 기존 씨티은행의 앱은 뱅킹앱과 카드앱 두 가지 뿐인데, 이번에 하나의 앱으로 통일됐다.

가장 우려되는 '보안'도 철저히 검증했다고 밝혔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씨티은행이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만큼 이상거래탐지시스템과 모니터링 등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국내서도 사기예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안취약성 점검을 완료하는 등 보안성 검토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뉴씨티모바일'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이용자는 다음 주 초부터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청담센터 개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게 됐고, '뉴씨티모바일' 앱 출시로 편리하고 안전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는 당행의 자산관리서비스와 디지털뱅킹 강화의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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