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형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서문시장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30일 대구 서대문시장 인근 주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행인 대구 서대문 시장에 대형 화재가 발생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화인지 사고 인지 등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근대 목조건물이 보존된 대구 도심 지역은 화재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
중구 종로1가 상가 건물의 경우 외관은 리모델링됐지만 내부는 지은 지 50년 안팎의 목조 구조다. 노후 건축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작은 불씨도 옆 건물로 옮겨 붙기 쉬운 구조이기도 하다.
실제 지난 25일 오전 8시 14분께 종로1가 한 음식점에서 난 불이 인근 점포 3곳으로 옮겨붙어 소방서 추산 3천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은 근대 일본식 2층 목조 건물이었고 인근에는 연탄을 사용하거나 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상가가 상당수다.
한국화재보험협회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미로형 골목에 노후한 소규모 점포가 밀집해 있다. 이에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화재 시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재난위험지역으로 통했다. 하지만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률은 22.1%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러나 화재보험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5년간 발생한 화재 1건당 평균 피해액은 1,336만원으로, 전체 화재의 건당 평균 피해액인 779만원(최근 5년간 전국 연평균 화재건수 42,411건, 재산피해 3,305억원)과 비교해 볼 때 1.7배나 더 많다.
또한 전통시장 화재는 최근 5년간 평균 66.8건이 발생하고 재산피해는 약 9억원에 달한다. 2005년 18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대구서문시장 화재처럼 대형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늘 상존해 있어 화재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안전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